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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둑맞은 집중력

전달하는 내용에 비해서 잔소리와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구성이 단점이나 읽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.

"옆집 아주머니가 놀러와서 수다 떨다 간 느낌"

핵심 키워드

  • 사전 약속을 하면 결심을 지키기가 놀라울 만큼 쉬워진다.
  • 정보를 흡수하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넘으려고 하면 뇌의 능력을 파괴할 뿐이다.
  • 단순한 멀티태스킹도 IQ를 평균 10점 떨어뜨린다. 이는 대마초를 피웠을 때 IQ에 가해지는 타격의 두 배다.
  • 새도 훈련을 통해서 복잡한 일을 할 수 있다. 우리는 스스로가 자유로운 존재라 믿지만 환상이다. 우리와 우리의 집중력은 그동안 살면서 경험한 강화 훈련의 총합일 뿐이다.
  • 몰입 상태가 되려면 단일한 목표를 택해야 하고, 그 목표가 반드시 자신 에게 유의미해야 하고, 능력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.
  •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을 때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중력이다.
  • 종이책으로 정보를 제공하면 화면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한다.
  • 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낸다.
  • 딴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욱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더 창의적이며, 끈기 있는 장기적 결정을 더 잘 내린다.
  •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서로 다른 것들을 새로 연결하기 시작하며, 종종 이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책이 떠오른다.

책 내용 중에서

사전 약속은 놀라울 만큼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났다. 무언가를 하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그 결심을 고수하겠다고 맹세하는 행동이 남자들을 훨씬 잘 버티게 만든 것이다.


연구 결과는 인간이 정보를 흡수하는 속도에 최대한도가 존재하며, 그 벽을 부수려고 하면 그저 정보를 이해하는 뇌의 능력이 파괴될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.


먼저 연구팀은 직원들이 정신이 산만해지거나 방해받지 않을 때 IQ를 검사한 뒤 다시 이들이 이메일과 전화를 받고 있을 때 IQ를 검사했다. 연구 결과 단순히 이메일과 전화를 받는 행위 같은 "기술의 방해"가 직원들의 IQ를 평균 10점 떨어뜨리는 것으로 드러났다. 단기적 차원에서 IQ 10점 하락은 대마초를 피웠을 때 IQ에 가해지는 타격의 두 배다.


한 연구팀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두 가지 작업을 시키고 그 영향을 추적했다. 실험 이후 이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한 사람들만큼 자신이 한일을 기억하지 못했다. 전환에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은 더 느리고, 실수가 잦고, 덜 창의적이며, 자신이 하는 일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.


비둘기를 새장에 넣는다. 배고플 때까지 내버려둔다.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새장 안에 씨앗을 내놓는 모이통을 설치한다. 이 과정을 몇 번 거치면 비둘기가 탁구를 치게 만들 수 있다. 토끼가 동전을 집어서 돼지 저금통에 넣게 만들 수 있다. 돼지가 청소기를 돌리게 만들 수 있다. 보상만 제대로 하면, 많은 동물이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복잡한 대상에 주의를 집중할 것이다. 우리는 자 신이 자유로운 존재라고 믿는다. 그러나 그건 다 환상이다. 우리와 우리의 집중력은 그동안 살면서 경험한 강화 훈련의 총합일 뿐이다.>


한 집단에게는 종이책으로 정보를 제공하고, 다른 한 집단에게는 똑같은 정보를 화면으 로 제공했다. 그다음 모두에게 방금 읽은 내용을 질문했다. 이렇게 하면 화면으로 정보를 본 사람들은 내용을 더 적게 이해하고 기억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.


실험 결과는 명확했다. 소설을 많이 읽을수록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냈다. 막대한 영향이었다. 이것은 그저 교육을 잘 받았다는 증거가 아니었다. 비소설 독서는 공감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.


딴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욱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더 창의적이며, 끈기있는 장기적 결정을 더 잘 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.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서로 다른 것들을 새로 연결하기 시작하며, 종종 이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책이 떠오른다.